삼청동, 인사동 가을소경
[서울 가볼만한곳]
경복궁을 들렸다가 고민없이 곧바로 향한곳은 삼청동. 경복궁을 왔는데 삼청동을 그냥 지나치기에는
뭔가 허전하다. 언제가도 좋은 삼청동이지만,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날때 걷는것이 더욱 좋은 곳이다.
@ 삼청동 벽화 [서울 가볼만한곳]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벽화지만,
가을색으로 화사해졌다.^^
뜬끔없이 나타난 기린도 가을을 즐기고 있다.^^
어렸을때 가수보다는 뒤에서 묵묵하게 기타치는 사람이 더 멋있게 보였는데..
옷가게도 삼청동의 개성있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 삼청동 벽화 [서울 가볼만한곳]
서로 뭔가를 엿보는 모습.. 재밌기만 하다.
올해는 가을을 제대로 느낀 것 같지 않은데 이렇게 아쉽게 지나가는 구나~ ㅠㅠ
그마나 매년 가을이면 가을을 느끼러 방문했던 곳을 올해도 가봤다는 것에 위안을 삼으며..
@ 삼청동 벽화 [서울 가볼만한곳]
삼청동에서 골목을 따라 인사동으로 가는길..
다양한 샵들이 골목길을 따라 늘어서 있고 가끔씩 오면 빠른 변화가 느껴지는 곳이다.
어디서 본 듯한 스파이더맨 인가 싶더니 부암의 산모퉁이 카페에서 본 스파이더맨이다.
한옥에 나타난 스파이더맨... 왠지 삿갓을 써야할 것 같다.^^
갑옷 입은 기사도 등장했다.
삼청동은 전통속에 퓨전이 결합되어 있어 새로움이 있다.
@ 삼청동 벽화 [서울 가볼만한곳]
염색한 걸까?
붉은색 고릴라가 웃는 모습이 귀엽다.^^
노년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벽화도 보인다.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왠지 독일 베를린 장벽의 러시아화가 그린 '형제의 키스'가 생각난다.
가을색을 만끽하는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그런지
순간을 조금이라도 더 기록에 남기고 싶다.
봄의 꽃만 화사하고 이쁜것이 아니다.
거리를 화사하게 해주는 가을꽃들이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삼청동에서 인사동으로 넘어오니 이곳에도 가을색으로 완연하다.
활기가 넘치는 인사동 거리라 걷는 것이 즐겁다.
@ 인사동 거리의 장식품 가게 [서울 가볼만한곳]
인사동은 스윽하고 빨리 지나칠수도 있으나
관심있게 살펴보면 재미난 것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가을색과 어우러진 삼청동, 인사동을 내년에도 다시 찾을 것을 약속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