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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Sweden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 스톡홀름에서 맞이한 변덕스런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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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에서 맞이한 변덕스런 일출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 


이국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항상 설레이게 한다. 그러한 이유 때문일까?

누가 깨우지 않아도.. 피곤해도 저절로 눈이 떠지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일출 보다는 일몰을 더 좋아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일출이 더 좋아지기 시작했다.

일출은 하루를 상쾌하게 맞이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인 것 같다.

 

 

 

 

@ 감라스탄과 쇠더름말름 섬 지도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 






빨리 시작되는 일출과 늦게 시작되는 일몰로 인해 여름 북유럽의 하루는 길다. 

여행자에게 여름 북유럽 여행은 탁월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눈을 뜨고 창밖을 보니 일출이 시작되려고 

꾸물럭 거린다. 씻는 것도 잊은채 옷만 간단히 챙겨입고 거리로 나왔다. 호스텔 바로 앞이 바다라 일출 보기에 

좋은 위치이다. 여름이지만 반바지와 반팔만 입으니 쌀쌀함이 느껴진다. "걸으면 다소 괜찮겠지~"

바다지만 짠내가 없어 왠지 호수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스톡홀름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감라스탄이지만, 거리는 새벽이라 조용하기만 하다.

이런 조용함이 있기 때문에 일몰 보다는 일출을 좋아하게 된 것 같기도 하다.






흐린 날씨지만, 일출을 보기에는 나쁘지는 않다. 

먹구름이 서서히 몰려오지만, 잠시 늦춰지길 바랄뿐이다.






조각상이다. 사람인데 꼬리가 있는 것을 보니 인어인 것 같다.




앞에서 보니 반전이다. 

독특한 취향을 가진 인어공주이다.^^ 




 


높은 지대에서 일출을 만끽하고 싶어서 쇠데르말름 방향으로 향했다.

전망대인 카타리나 엘리베이터와 성벽길이 있는 쇠데르말름은 

감라스탄에서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감라스탄의 남쪽 방향 섬이다.






전망대 역할을 하는 카타리나 엘리베이터는 이른 아침이라 잠겨있다. 

스톡홀름을 내려다 보기 위해서 성벽에 오르니 감라스탄과 주변 풍경이 내려다 보인다.

고요함 속에서 혼자 즐기는 스톡홀름의 일출은 나름 괜찮았다.




 


성벽길을 따라 걸으니 날씨는 어느세 흐려졌다. 더군다나 비까지 흐느적거리며 뿌려준다. 

우산이 없지만 조금씩 흩뿌리는 비라 괜찮다. 단지 카메라가 비를 맞으니 걱정이 될 뿐이다.




 


정박해 있는 배는 운항하는 배가 아니다. 

숙소로 이용되는 배인데 스톡홀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숙소라고 할 수 있다.

어떤 느낌인지 경험하고 싶어서 하룻밤 묵고 싶었지만, 위치 때문에 포기했다.

감라스탄에서 가까운 거리지만, 당시에는 낭만보다는 조금이라도 위치가 좋은 곳을 원했다.




 


숙소 앞에서 보였던 우뚝솟은 기둥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놀이공원이다.




@ 쇠데르말름 섬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 




클래식한 건물이 보여 성벽길에서 내려왔다. 

건물 옆에 페리 승착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필란드 헬싱키까지 가는 배가 있다. 

 

 

 

 


가랑비와 먹구름때문에 일출이 없어진지 알았는데 다행히 하늘이 다시 맑아지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

스웨덴의 변덕스러운 날씨는 정말 예측을 할 수 없다.^^





@ 유르고덴섬의 놀이공원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 



오락가락하는 날씨 때문에 거리의 사람들도 우산없이 다니는 것에 익숙해 보인다.






카스네스 탑이다. 스칸다나비아 반도에서 가장 높은 탑이라고 한다.

30층에 스톡홀름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커다란 크루즈.. 규모로 봐서 헬싱키와 스톡홀름을 왕복하는 배 같기도 하다.

배를 타고 헬싱키까지 가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 직장인의 비애하고 할까~ ㅠㅠ

자유가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자유가 없고.. 돈과 자유 둘 다 있으면 늙어 힘이 없어질텐데...

 

 

 

 

@ 일출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 



 스웨덴의 날씨만큼 일출도 변덕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끝난지 알았던 일출이 끝이 나지 않고 오락가락한다.^^

선입견 때문인지 몰라도 북유럽 특유의 쓸쓸함이 묻어나던 일출.. 가랑비까지 뿌려주니 그러한 느낌이 더욱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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