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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Norway

[노르웨이 여행] 베르겐에서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가는길에 보이는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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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겐에서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가는길에 보이는 풍경들

[노르웨이 여행] 

 

베르겐 공항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해야 할 일은 차를 렌트하는 것.

자연이 아름다운 나라인 이곳에서 이동시 최고의 선택은 차를 렌트하는 것 일 것이다.

그러나 워낙 물가가 비싼 나라라 혼자서 차를 렌트하는데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은 사실..

그래도 언제 다시 올지 기약할 수 없고 후회 없는 여행을 위해서 큰 마음 먹고 차를 렌트하기로 했다.

공항 차 렌트 서비스 부스로 가니 4곳의 부스가 있다. 

여권을 내밀고 미리 예약을 했다고 하니 체크해 보니 예약이 안되있다고 한다. ㅠㅠ 

"이런 일이~ 여기가 아닌가"

4곳의 부스를 돌면서 다 물어봐도 예약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ㅠㅠ뭔가 잘못된 것 같다.

가격 비교를 해가며 열심히 찾아 예약한건데 도루묵이 되다니...

다행이도 비싸지 않은 차 중에서 여유분이 있어 곧바로 빌릴 수 있었다. 

노르웨이 차렌트 팁

- 노르웨이는 수동 렌트카가 대다수이고 오토 렌트카 물량이 적으므로 

성수기에는 가능한 일찍 예약해야 오토 렌트카를 빌리기가 수월하다.

- 차렌트시 맵을 요청하여 지참하면 편리하고 렌트카는 취소에 대한 비용 부담이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렌트카는 도요타 하이브리드차 이다. 원래 예약했던 차와 가격도 비슷하고 더군다나 하이브리드차라 기름값이 덜 

들어가기 때문에 기름값도 절약되고... 오히려 예약이 안되서 더 잘됐다고 할까~ 

여행당시 노르웨이 기름값은 1리터당 2,500원 정도... 살인적인 기름값으로 세계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ㅠㅠ

네비를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로 맞추어놓고 공항을 빠져나왔다. 

예상한 것 보다 늦게 출발해서 아마 오늘안에 게이랑에르 피요르드까지 가는것은 힘들 것 같다.

가는데까지 최대한 가보고 숙소가 있으면 숙소에서 자고 여유치 않으면 별을 보며 차에서 자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피요르드의 나라 노르웨이의 도로는 의외로 좋지 않아 운전하기가 녹녹치 않다.

꾸부렁 길이 자주 나오고 종종 도로도 좁아 차가 1.5대 정도 지나갈 수 있는 도로에 차들이 오간다.

더군다나 도로옆에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자꾸 시선을 붙잡는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ㅠㅠ

차가 별로 다니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차까지 많았으면 정말 운전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 노르웨이 여행 

사진으로 보던 그림같은 풍경들을 보면서 드라이브 하는 기분은 지친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그러나 비슷비슷한 풍경에 시간이 흐를수록 감흥은 시그러들고...

아름다운 풍경도 자꾸보면 면역력이 생기는 것은 어쩔수없나 보다.

 

 

베르겐을 떠나오니 빌딩이 있는 도시는 보이지 않는다. 

마치 강원도 산길을 달리는 듯하다. 자연속에 녹아들어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있는 것이 전부다.  

 

농사도 별로 짓는것 같지않고 낙농업도 하지 않는것 같지 않은데 어떤식으로 돈을 벌까?

노르웨이는 원유와 수산업이 국민 총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별다른 산업이 발달하지는 않은 곳이다.

그래도 1인당 GDP와 복지는 세계 최고 수준이니 부러울 따름이다.

 

 

 예전에 다녀왔던 스위스에서 봤던 풍경들하고도 비슷하기도 하다.

호수가 있고 장난감 같은 집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노래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드라이브 하면서 지나다니는 현지 사람 구경하기가 힘들 곳이다.

멀리 호수에 산책나온 사람들이 보인다. 

뉴질랜드 남섬에서도 드라이브 하면서 며칠동안 사람 구경을 못했는데 이곳도 만만치 않다.^^

 

 

 어느순간 여름이지만 산위에 눈이 쌓인 모습이 보인다. 

여기가 북유럽임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 노르웨이 여행 

알록달록 이쁜집들...

 

 

 

@ 노르웨이 여행 

노르웨이는 피요르드의 나라인 만큼 수없이 많은 폭포가 산재해 있다. 

목적지로 운전하며 가는동안 계단식폭포가 갈길을 멈추게 만든다.

가까이 가보니 규모가 더 웅장하다. 가까이 가려면 튀기는 물방울로 인해 우산을 써야한다.

기념품샵도 있고 캠핑장도 있는 것을 보니 어느정도 알려진 폭포같다.

폭포의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잠을 부른다. 차에서 나도 모르게 스스륵 잠에 빠졌다.

 

 

@ 플롬

아름답다고 평가가 좋은 플롬 마을에 도착했다.

자세히 안봐서 그런지 모르지만 특별함 보다는 노르웨이의 다른 어느 마을과 마찬가지로 조용하고 한적함이 느껴졌다.

잔잔한 곳이라 며칠동안 푹쉬면 힐링이 될 것 같은 곳이다.

 

  

 그 유명한 송네피오르드에 도착... 세계에서 가장 긴 피요르드로 유명한 곳이다.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그렇게 좋다는 느낌은 없다.

이곳까지 쭈욱 드라이브해서 오면서 본 풍경과 크게 다를바가 없는듯...

갈길이 멀다. 벌써 날은 어두워지기 시작하는데 목적지의 절반정도 온듯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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