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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 장의 사진

미얀마 바간 여행: 다나카를 바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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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를 바른 아이

[미얀마 바간 여행]


예전의 방식대로 마차를 이용해서 미얀마의 고대도시 바간의 유적지를 보러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것은 재밌는 경험이었다.

 마차는 이름모를 사원에 도착했고, 전망대가 있다는 말에 신발을 벗고 전망대로 올라갔다.


하루에도 이곳저곳 수차례 오른 전망대지만, 

항상 만족감을 주었고 시야를 가리지 않는 넓은 대지에 

무지개와 스콜현상이 보이는 이곳 역시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데 누군가 옆으로 다가온다.


"엽서 사세요"


미얀마인의 천연화장품이라 할 수 있는 다나카를 

얼굴에 이쁘게 바른 아이가 관광객들에게 엽서를 팔고 있었다. 


앙증맞고 귀여운지... 

한편으로는 어린나이에 생업전선에 뛰어든 것이 불쌍하기도 하고..

있는 잔돈을 털어 엽서를 사주었다.   


어느 나라를 가나 아이들은 귀엽고 이뻤지만 

특히나 미얀마 아이들은 네팔 아이들과 더불어 가장 귀엽고 표정이 해맑았던듯 하다.

자연과 유적이 어우러진 미얀마의 풍경도 잊지 못 할 정도로 아름다웠지만,

미얀마의 아이들의 순박하고 해맑은 표정들의 잔상이 아직도 마음을 흐뭇하게 만든다.


- 바간, 미얀마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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