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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상도

합천여행: 해인사, 한국의 3대 사찰 (합천 가볼만한곳, 가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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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3대 사찰, 해인사

[합천여행, 합천 가볼만한곳, 가야산]

 

부산으로 향하는길, 5월초 황금연휴로 인해 도로가 너무 막힌다. 여행 막바지에 가려던 합천 해인사로 방향을 돌렸다.

꾸불꾸불한 도로를 달려 가야산 자락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다음날 한국의 3대 사찰이라는 해인사로 향했다.

신라시대에 세워진 합천 해인사는 양산 통도사, 순천 송광사로 더불어 한국의 삼대 사찰로 꼽힌다.

누구나 들어본 팔만대장경이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인 해인사 장경판전, 반야사, 원경왕사비, 건칠 목조희랑대사상, 영산회상도,

청량사 석조석가여래좌상과 삼층석탑 등 국보, 보물 70여점이 있다.   

 

 

해인사에 가려면 네비에 해인사성보박물관을 입력하고 찾아가야 한다.

도로를 따라 위쪽에 넓직한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장를 못찾아 음식점건물에 차를 주차했다.

여기 주차하면 식사를 해야한다고 하길래 일단 '알았어요' 하고 해인사로 도보를 시작했다.

 

 

'가야산 소리길'이라는 트레킹 코스가 있다. 

평판이 좋은데 트레킹을 좋아하면 참고하면 될 것 같다.  

 

 

 @ 관리소 

해인사는 국립공원 가야산 자락이라 오래된 나무 사이로 걷는길이 상쾌하기만 하다. 

공원 관리소도 한옥으로 운치있게 만들어 놓았다.

주자창에서 약 15분 정도 도보로 움직이면 해인사와 마주 할 수 있다. 

 

 

여러개의 비석를 볼 수 있는 비석거리이다.

해인사 사적비를 비롯한 20여 기의 공덕비들이 안치되어 있는 곳이다. 

비석거리 뒤편언덕에는 자운(1911-1992), 성철(1912-1993), 혜암(1929-2001), 일타(1929-1999) 스님의

행적비와 사리탑을 모셔 놓은 부도전이 있다.

 

 

연못에 조형물 하나가 얼굴을 내밀고 있다.

영지연못으로 부처님 머리 위에 달을 띄워 오는 분들의 마음에도 달을 띄어주는

연못을 만들고자 프로그램된 LED 라이트를 만들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해인사 전경이 이 연못에 비치었다고 해서 영지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 해인사 (합천여행, 합천 가볼만한곳)

 

 

약 15분 정도 도보 후 해인사 입구에 이르자 파주 바람의 언덕에서 보았던 조형물과

비슷한 조형물이 보인다.대나무로 만들어놓은 조형물로 고개를 숙인 모습이 경건한 마음을 표현한 듯 보인다.

 

 

해인사 입구로 가는 길 양옆으로 커다란 고목들이 늘어서서 반겨준다.

오래된 산사를 찾는 이유 중에 하나가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 때문이 아닐까! 

 

 

고사목이다. 이 나무는 신라 애장왕 3년(서기 802년) 순응과 이정 두 스님의 기도로

왕후의 난치병이 완치되자왕이 은덕에 감사하여 두 스님이 수행하던 자리에 해인사를 창건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때 이를 기념하여 식수한나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 느티나무는 1,200년동안 살다가 1945년 수령을 다해 고사하고 지금은 둥치만 남아있다.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누군가의 소원을 담은 작은 돌탑이 여기에도 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서 수많은 연등이 사찰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사진은 미로 형식으로 연등을 진열해 놓은 곳인데 한 번 들어가면 중간에 빠져 나올 수 없어서

미로를 따라 끝까지 다 돌아야 한다.  

 

 

종을 지키는 동물이 불교에 나오는 전설의 동물이 아니라 사자라 이색적이었다. 

 

 

연등이 불을 밝힌 저녁의 모습도 아름다울 것 같다.

해인사의 이름은 '해인삼매'에서 비롯되었는데 해인삼매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한없이 깊고 넓은 큰 바다에 비유하여, 거친 파도 곧 중생의 번뇌 망상이 비로소 멈출 때

우주의 갖가지 참된 모습이 그대의 물속에 비치는 경지를 말한다. 

 

 

인자하고 자비로운 부처님상 앞에서 종교는 없지만 소원을 빌어본다.

  

 

한국 3대 사찰인 만큼 해인사의 규모도 상당하다. 

부처님 오신날과 연휴를 맞아 외국인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1년중 사찰이 가장 북적이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해인사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유명한 팔만대장경이 보존되어 있는 건물이다.

낡은 목조건물이 세월의 깊이를 말해준다.  문화재 보호차원에서 누구에게나 개방하지 않고

미리 허가를 받은 사람만 입장 할 수 있어서 외관만 봐야했다.ㅠㅠ 

 

 

작은 사당안에 누군가를 모신든하다. 양 옆으로 등불이 빼곡하게 밝혀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해인사에서 바라보는 가야산 줄기의 모습이 아름답다.

챙피하게도 가야산이 국립공원인줄 그날 알았지만, 해인사를 품은 가야산은 

오래된 사찰과 고목들이 어우러져 언젠가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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